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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長期 貿易統計와 貿易指數(1877~1963)
박기주 / 김낙년발행년도 200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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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의 개항 이후 1963년에 이르는 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정비하고 무역지수를 추계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통계 작성기관의 변천에 따라 달라진 통계작성 기준을 통일하고 무역 품목마다 표준국제무역분류(SITC) 코드를 부여하였다. 그리고 UN의 Comtrade DB와접속함으로써 통계 DB를 2006년까지 연장하였다. 또한 피셔 연쇄 방식의 수출입단가지수와 물량지수 및 교역조건을 작성하고 그것을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와 연결하였다. 이상의 작업에 기초하여, 개항 이후 현재까지의 130년을 개항기, 식민지기, 해방 후 1960년대 초, 1960년대 중엽 이후의 네 시기로 나누고, 각시기의 무역구성과 무역지수의 추이와 그 배경을 설명하였다. 개항기와 식민지기를 통해 무역품의 유별 구성은 다양해지고 집중도가 낮아졌다. 개방체제가 후퇴한 해방 후의 십 수년을 제외하면 한국 무역의 빠른 성장은 개항 이후 지속되어온 특징이었다. 순 상품교역조건은 시기에 따라 개선 또는 악화되기도 하였지만,수출 물량의 빠른 증대로 인해 대부분의 시기에 소득 교역조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