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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세미나 발표문: 자산운용사 해외진출 전략
김경록(미래에셋자산운용)발행년도 201142
초록
1. 서 론금융국제화를 추진하고 그 한 전략으로 우리나라를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 수년 전이다. 제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금융은 지금까지 제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수행하다 보니 경쟁력이 낙후되어 있다는 인식과 향후에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부가가치를 많이얻을 수 있고 고용창출도 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추진된 것이다.하지만 금융국제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인식과 이에 대한 공감도 아직 많지 않다. 금융권역별로도 다르다. 또한 금융국제화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부족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자산운용업의 경우 인바운드(In-bound) 전략에 해당하는 금융허브를 추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Out-bound)이 올바른 방향인가 하는 문제다.대만이나 인도네시아를 보면 상위 자산운용사들은 외국계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 지역의 펀드를 운용하고 팔기보다는 역외펀드를 주로 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외국계 자산운용사는 운용보다는 본사의 마케팅 채널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다. 대만은 49%가 역외펀드이며 인도네시아는 57%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 대만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역외펀드의 등록요건을까다롭게 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국제화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하는가도 중요한 문제다.